성관계 후 질내사정 한 후 소변을 보면 질 안에 나온 정자가 소변과 함께 흘러나올까요?
왠지 그럴듯해 보이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해드리자면 이렇습니다
성관계 시 질내사정(콘돔을 사용하지 않고 질 내에 사정하는 것)이 있어 걱정이 많으실 겁니다
질내사정을 한 경우 임신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임신을 원하지 않는다면 성관계 후 최대한 빨리(72시간 이내) 사후피임약(응급피임약)을 복용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질문에서 ‘소변을 본다’는 것은 여성과 남성의 성관계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각각 다른데요
여성이 소변을 보는 경우
질내사정 후 화장실에서 소변을 본다고 해도 질 내 정자는 흘러나오지 않습니다.
당연히 임신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남성이 소변을 보는 경우
만약 질내에서 남성이 사정도 하고 소변도 함께 배출하면 ‘감염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소변을 배출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소변을 보더라도 정자가 모두 빠져나가지 않습니다
남성에게 ‘콘돔을 사용해 달라’고 말하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성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질내사정을 할 경우, 임신의 가능성 외에도 남성이나 여성 모두 성병에 걸릴 위험이 있습니다.
꼭 한 번 아래 콘돔의 중요성과 콘돔의 이점에 대해 보시고, 콘돔에 대해 이야기해 보세요.
관련 : 콘돔을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이유
또한 콘돔만으로는 임신을 완전히 예방하기 어렵습니다
콘돔은 1년 동안 성관계 시 피임법으로 사용하면 100명 중 2~15명이 임신할 수 있다고 통계적으로 보고되는데요
관련 : 콘돔착용 임신가능성과 피임실패 가능성
보다 확실하게 임신을 예방하고 싶다면 콘돔보다 피임 효과가 높은 경구피임약이나 자궁 내 피임기구(미레나) 등을 산부인과에서 상담해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