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질은 임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성병의 일종으로, 남성의 경우 배뇨 시 통증과 고름 배출, 여성의 경우 냉의 증가와 부정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클라미디아와 증상이 비슷하거나 무증상인 경우도 있어 검사 없이 감염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
이번 글에서는 임질의 종류와 감염경로,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임질이란? 클라미디아와의 차이점은?
임질은 임균이라는 세균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클라미디아와 증상이 비슷해 증상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임질은 임균이라는 세균에 감염되어 염증이 발생하는 성병의 일종으로 남성이 감염되면 배뇨 시 강한 통증을 느끼고, 고름 같은 분비물이 요도 입구에서 배출되며, 귀두가 빨갛게 부풀어 오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여성의 경우 냉이 증가하거나 부정출혈이 나타나지만 남성만큼 뚜렷한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성기에 감염되어 병이 진행되면 남녀 모두 최종적으로 불임이 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아이를 갖고 싶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한 번쯤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한 성기뿐만 아니라 구강성교로 인해 목에 감염되거나 임질에 감염된 상대방의 체액이 눈에 닿아 눈에 감염될 수도 있다.
눈에 감염되면 양쪽 눈꺼풀이 붓고 크림 같은 눈곱이 끼게 된다.
하지만 목에 감염되어도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자각하지 못한 채 감염을 확대시킬 수 있다.
임질과 클라미디아는 증상도 비슷하고 합병증 위험도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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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미디아는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라는 세균이 성기 등에 감염되어 발병한다.
클라미디아와 임질은 증상이 비슷한데, 남성의 경우 배뇨 시 가벼운 통증을 동반하고 요도에서 투명하거나 유백색의 분비물이 배출된다.
여성은 임질과 마찬가지로 냉이 증가하거나 부정출혈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남녀 모두 임질보다 증상이 가볍고 무증상인 경우도 있다.
따라서 임질과 클라미디아를 증상만으로 구분하기는 어렵다.
또한 임질과 클라미디아가 합병된 경우도 있습니다. 클라미디아와 마찬가지로 증상이 진행되면 불임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임신을 원한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한, 클라미디아는 성기 이외의 부위에도 감염될 위험이 있는데, 클라미디아에 감염된 파트너와 오럴섹스를 하면 목에 감염될 수 있고, 감염자의 정액이나 질 분비물 등의 체액이 눈에 묻으면 눈에 감염될 수 있다.
임질의 4가지 종류
임질 종류 남녀를 통틀어 4가지 종류가 있다.
임균성 요도염
임균성 요도염은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임질이다.
요도를 통해 임균이 들어가 염증을 일으킨다.
감염되면 소변을 볼 때 심한 통증이 있고 요도에서 고름 같은 분비물이 나온다.
분비물은 백혈구 찌꺼기이며 황백색이다.
이 외에도 가려움증과 귀두 부종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임균성 요도염이 진행되면 임균이 요도를 통해 정자의 통로인 고환상체를 감염시켜 고환상체염을 유발한다.
고환염이 진행되면 고환이 부풀어 올라 남성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임균성 자궁경부염
임균성 자궁경관염(임균성 자궁경부염)은 임균이 자궁과 질에 감염되면 발생한다.
냉의 증가, 부정출혈 외에도 하복부 통증,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대부분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감염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감염을 모르고 증상이 진행되면 염증이 난관이나 난소에 염증이 생겨 난관염이나 난소염을 일으켜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임산부가 임균에 감염되면 출산 시 아이에게 감염되어 신생아 결막염을 유발할 수 있다.
불안하다면 산부인과에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인두 임균
인두임균(임균성 인두염)은 임균이 목구멍에 감염되는 것으로 남녀 모두에게 발병할 수 있다.
임균에 감염된 성기를 입으로 만지거나, 확률은 낮지만 이미 인두임균에 감염된 파트너와 키스를 하는 등의 방법으로 감염된다.
증상은 인후통, 부종, 발열 등 감기와 비슷하다. 하지만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자각하지 못한 채 감염을 확대시킬 수 있다.
임균성 결막염
임균이 눈에 감염되면 임균성 결막염이 생길 수 있다.
임균성 결막염은 출산 시 모체 감염으로 신생아에게 감염될 위험이 있으며, 생후 2~5일 사이에 임균성 결막염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인의 경우 임균에 감염된 파트너와의 성행위로 손 등에 묻은 성기 분비물이 눈에 들어가면 감염될 수 있다.
결막염은 성행위 자체가 원인이 아니기 때문에 성행위 자체를 모르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임균성 결막염에 감염되면 크림색의 진한 고름이 나오거나 눈꺼풀이 부어오르기도 한다.
심해지면 실명의 위험이 있으므로 눈곱이 많이 낀다면 즉시 안과 진료를 받도록 한다.
임질의 두 가지 감염 경로
임질의 감염경로는 크게 성행위와 산도감염(모자감염)으로 나눌 수 있다.
성행위 중 감염이 주를 이루며, 산도감염은 임균에 감염된 산모로부터 신생아에게 감염되는 경우를 말한다.
성행위
임질 중에서도 임균성 요도염과 임균성 자궁경부염은 임균에 감염된 파트너와의 성행위로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
인두임균과 임균성 결막염도 마찬가지인데, 인두임균은 감염된 상대와의 구강성교나 키스, 임균성 결막염은 감염자의 생식기 분비물이 눈에 닿는 것이 원인이다.
1회 성행위로 감염될 확률은 30%~50%로 알려져 있어 감염 확률이 높다.
상대적으로 성행위 횟수가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 20~30대는 다른 연령대보다 감염자 수가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 예방을 위해 콘돔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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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도 감염
산도감염이란 산모가 어떤 질병에 감염되어 출산 시 혈액이나 산도 점막을 통해 신생아에게 그 질병이 감염되는 것을 말한다.
임질 외에도 대장균, B형 간염 바이러스, 생식기 포진 등이 산도 감염으로 신생아에게 감염될 수 있다.
산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임신을 원한다면 임신 전과 임신 시 파트너와 함께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임질의 잠복기는 부위에 따라 다르다.
임질의 잠복기는 부위에 따라 다르다.
생식기나 목구멍은 2일~7일, 눈은 성인의 경우 1일~1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한다.
이 차이는 개인의 면역력에 따라 다르며, 잠복기를 지나지 않아도 감염될 수 있다.
임질 치료법
임질은 자연치유가 되지 않으며, 증상이 없거나 일시적으로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병원균은 체내에 계속 남아있게 된다.
완치를 위해서는 치료가 필요하며, 항생제 투여를 하게 된다.
투여 방법에는 정제 복용, 정맥주사, 주사의 세 가지가 있다.
항생제 정제를 복용하는 경우
의사가 정제형 항생제를 복용하는 것만으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판단하면 정제 복용으로 치료를 시작한다.
치료약은 1주일 정도 복용해야 하며, 균성 결막염의 경우 안약과 함께 항생제를 복용하게 된다.
주사로 항생제 투여
임균성 요도염의 치료에는 엉덩이에 근육 주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근육은 혈관이 많아 정맥주사보다 약물의 흡수율이 좋기 때문이다.
또한 어깨보다 엉덩이가 통증을 덜 느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 인두임균이 동반된 경우에는 근육주사에 사용하는 항생제가 잘 듣지 않기 때문에 정맥주사로 대응한다.
정맥주사로 항생제 투여
합병증이 없는 경우 주사로 항생제를 투여하는 치료법을 시행한다.
특히 인두임균의 경우 주사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은데, 15분~30분 정도 1회 정맥주사를 통해 항생제를 투여한다.
임질의 원인균인 임균에 대한 대책은 항생제 농도가 중요하다.
따라서 항생제를 빠르게 체내에 순환시킬 수 있는 정맥주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마치며
임질은 성병의 일종으로 주로 성행위를 통해 감염된다.
남성이 감염되면 소변을 볼 때 통증을 느끼거나 고름 같은 분비물이 나오기도 한다.
여성의 경우 냉이 많아지거나 부정출혈이 발생하기도 한다.
성기 외에도 목이나 눈에 감염될 수도 있다. 하지만 임질은 무증상인 경우도 많다.
임질은 완치가 가능하며, 약이나 주사, 정맥주사, 항생제 투여 등으로 치료한다.
임질 예방법은 콘돔 착용이 기본이지만, 포경을 하는 것도 성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임질이 걱정되시는 분들은 본원에서 진료 및 치료, 포경 상담도 가능하니 내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