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담배 끊었더니 살이 너무 쪘어요’ 문제는 없는걸까?

임신 중 담배

살이 찌는 게 무섭다고요? 하지만 담배는 더 무섭습니다.

임신 소식을 듣는 순간, 많은 여성들이 담배를 끊는다.

아이를 먼저 떠올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곧이어 또 다른 불안이 밀려온다.

살이 너무 찌는 건 아닐까?

담배를 끊으니 식욕이 늘고, 체중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난다.

실제로 임신 중 금연이 체중에 영향을 준다는 풍문이 있다.

그래서 어떤 여성은 흡연을 계속하면서 체중 증가를 피하려는 유혹에 흔들리기도 한다.

그렇다면 정말 담배를 끊으면 살이 더 찌고, 그게 오히려 더 위험한 걸까?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메디컬센터 연구팀은 7,389명의 임산부를 분석해 흡연과 체중 증가, 그리고 임신 합병증의 연관성을 살펴봤다.

임신 초 금연, 체중은 늘었을까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것과 달리, 임신 초기에 담배를 끊은 여성은 체중이 더 많이 증가하지 않았다.

계속 흡연한 여성들과 비교해도 체중 변화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오히려 흡연을 전혀 하지 않았던 여성들이 가장 체중 증가가 적었다.

즉, ‘담배를 끊으면 살이 찐다’는 말은 임신 중에는 사실과 다를 수 있다는 이야기다.

여기서 중요한 건, 체중이 얼마나 늘었느냐보다 금연 자체가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라는 점이다.

금연한 임산부, 아이에게 어떤 변화가?

임신 중 금연을 실천한 여성들은 저체중아를 낳을 위험이 확연히 줄었다.

실제 연구에서는 저체중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절반 가까이 낮아졌다.

반면 거대아와 자간전증(임신성 고혈압)의 위험은 조금 더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이 또한 흡연을 계속한 여성과 비교했을 때의 이야기다.

중요한 점은, 아이의 건강 상태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는 것이다.

체중 증가, 진짜 문제일까?

체중이 많이 늘어나는 건 분명 부담이다.

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체중 증가 자체가 문제의 핵심은 아니었다.

12kg 이상 체중이 증가한 여성들 중에서도 금연을 실천한 경우에는 오히려 건강한 출산을 보인 경우가 많았다.

즉, 살이 조금 찌는 것보다 흡연을 중단한 행동 자체가 훨씬 중요한 변수였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체중 변화로 인한 자책은 끊이질 않는다.

매일 거울 앞에서 몸매를 보며 속상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그 변화는 당신이 아이를 위해 선택한 가장 건강한 방향이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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