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공부 중 책상 앞에 앉아도 집중이 되지 않고, 시간은 흘러가는데 진도는 그대로일 때.
이런 순간은 불안과 좌절감을 가져오기도 한다.
그러나 문제는 ‘공부가 안 되는 상태’ 그 자체가 아니라,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다.
지금부터 집중력을 되찾고 효율적인 공부를 이어가는 전략을 하나씩 살펴보자.
집중력을 깨우는 첫걸음, 학습 환경부터 시작하라
수능공부 잘되지 않을 때,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주변 환경이다. 책상 위가 어지럽고 스마트폰 알림이 계속 울리는 상황이라면 당연히 공부에 몰입하기 어렵다.
조용한 공간 확보의 중요성
소음은 집중력을 방해하는 가장 큰 적이다.
집이라면 방해받지 않을 조용한 방을 선택하고, 도서관이나 독서실 같은 환경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때 꼭 알아둬야 할 점은, 편안함이 지나치면 오히려 해이해질 수 있다는 것. 적당히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이 이상적이다.
필요한 도구를 미리 준비하라
공부 도중 필요한 도구를 찾으러 자리를 떠나는 일이 잦다면, 흐름이 끊기기 쉽다.
교재, 필기구, 메모 도구 등 필요한 것들을 미리 준비해 두자. 작은 습관의 차이가 공부 효율에 큰 영향을 미친다.
공부 계획, 구체적일수록 강하다
무작정 책을 펼치고 시작하기보다는, 명확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목표가 없는 공부는 금세 지치기 마련이다.
구체적인 목표 설정하기
‘오늘 국어 공부하기’처럼 막연한 목표는 효과가 떨어진다.
대신 ‘문학 문제 10개 풀기와 해설 분석하기’처럼 실행 가능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자.
하루, 주간 단위로 성취할 목표를 나누면 성취감도 높아진다.
시간 관리로 리듬을 만들어라
공부와 휴식의 균형은 필수다.
대표적으로 ‘포모도로 기법’을 활용해 25분 집중, 5분 휴식을 반복하는 방법이 있다.
짧은 주기로 공부와 휴식을 나누면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고, 긴 시간에도 몰입을 유지할 수 있다.
집중력을 높이는 숨은 비결, 휴식과 운동
의외로 많은 수험생들이 휴식 시간을 죄책감으로 여긴다. 하지만 적절한 휴식은 공부의 연료와 같다.
짧고 규칙적인 휴식의 힘
한 번에 오래 공부하려 애쓰기보다는, 50분 공부 후 10분 휴식 같은 규칙적인 루틴을 만들어보자.
이 시간 동안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거나 잠시 눈을 감고 머리를 식히는 것도 좋다. 짧은 시간의 여유가 뇌를 더욱 활발하게 만든다.
가벼운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날려라
집중력이 떨어질 땐 책상을 벗어나 가볍게 몸을 움직여 보자.
걷기, 스트레칭, 요가 같은 간단한 활동은 뇌에 산소 공급을 늘려 집중력을 회복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이 과정에서 느껴지는 개운함은 다시 책상 앞에 앉을 힘을 준다.
학습 방법의 변화를 통해 새로운 자극 주기
같은 방식으로만 공부하면 금세 지치기 마련이다. 익숙한 방법에서 벗어나 색다른 시도를 해보자.
다양한 자료로 흥미 유발
교과서에만 의존하지 말고, 기출문제, 모의고사, 심화 문제집 등 다양한 자료를 섞어 활용하자.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접하며 흥미를 되찾고, 이해의 폭도 넓힐 수 있다.
오답 노트로 약점을 공략하라
틀린 문제를 그대로 넘기지 말고, 오답 노트에 기록해보자.
단순히 답을 외우는 것을 넘어, 왜 틀렸는지 분석하며 약점을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반복하다 보면 실수가 줄어들고 자신감은 배가된다.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생활 습관의 변화
수능 준비는 단거리 경주가 아닌 마라톤이다.
꾸준히 달리기 위해서는 체력과 멘탈 관리를 병행해야 한다.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메시지 주기
공부 과정에서 작은 성취에도 자신을 칭찬하자.
‘나는 할 수 있다’, ‘지금 잘하고 있다’는 자기 암시는 의외로 큰 힘을 발휘한다.
부정적인 생각은 내려놓고, 목표에만 집중하라.
수면과 식습관, 기본에 충실하기
잠을 줄이며 공부하는 것은 오히려 학습 효율을 떨어뜨린다.
충분한 수면은 뇌의 피로를 풀어줄 뿐 아니라,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데도 필수적이다.
또한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에너지를 유지하고, 건강한 몸으로 긴 수험 기간을 견뎌야 한다.
극복하는 것이 포인트
수능공부 잘되지 않는 순간은 누구나 겪는다.
그럴 때는 좌절하기보다는, 집중력을 회복할 방법을 찾아보자.
작은 변화에서 시작해보자.
학습 환경을 정리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며,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분명한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