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 후 정자를 휴지로 닦아내고 바지를 입는데, 바지를 입고 10분 정도 지나면 정자가 흐물흐물한 느낌으로 나옵니다.
성기를 전혀 만지지 않았는데요. 원래 그런건가요?
사정을 하면 음경 뿌리 쪽이 자극이 옵니다
이것은 음경 뿌리 근육이 정액을 요도 쪽으로 내보내려고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즉, 정액이 요도 안쪽의 전립선 쪽에서 요도 쪽으로 10여 차례(또는 그 이상)에 걸쳐 음경의 뿌리 근육의 힘에 의해 조금씩 계속 보내지는 것이 바로 ‘사정’입니다.
사정은 펌프식 샴푸를 사용할 때와 비슷합니다
처음엔 내용물이 많아서 펌프를 누르면 힘차게 나오죠
잔량이 적어지면 펌프를 눌러도 샴푸는 중간까지는 올라오지만 좀처럼 밖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사정도 후반으로 갈수록 정액은 요도까지는 나오지만 밖으로 나오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정액을 다 배출하면 요도와 전립선 사이에 있는 외요도 괄약근이 닫히게 됩니다.
즉, 발기된 음경의 요도에 정액이 남게 되는 것입니다.
발기가 끝나고 음경이 수축하면 요도도 수축하기 때문에 이 요도에 남아있는 정액이 나오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바지를 입었을 때 나오는 정액의 정체입니다.
그래서 정액을 티슈로 닦을 때 귀두 부위에 묻은 정액만 닦아내는 것이 아니라 음경 밑부분부터 요도를 훑어서 남아있는 정액 짜내도록 하면 나중에 나오는 정액이 줄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다 짜내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저는 정액을 닦아낸 후에도 귀두 끝에 티슈를 한 장 감고 바지를 입습니다.
이렇게 하면 속옷이 더러워지는 것을 상당히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귀두를 감은 휴지는 다음 소변을 볼 때 떼어내어 버리면 됩니다(휴지는 물에 잘 녹지 않아 막힘의 원인이 되므로 화장실에 버리지 않도록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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